주일 美대사관에 '사제 발화물' 투척 시도.. 20대 남성 체포

김동현 기자 2022. 8.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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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미국 대사관./유튜브

일본에서 미국 대사관에 발화물을 던지려고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은 현지 경찰을 인용, 지난 8일 오후 9시쯤 도쿄 미나토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발화물을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기동대원이 대사관 안을 들여다보는 A씨에게 수상함을 느껴 소지품을 확인했고, 그의 주머니에서 걸레로 싼 컵이 발견됐다고 한다. 컵 안에는 화약으로 추정되는 발화물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A씨를 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오사카에 거주하고, 현재 대학생”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화약을 만드는 법을 배워 발화물을 만들었고, (미국) 대사관에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A씨 자택에선 제 화약의 원료로 보이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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