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물가 8.6%↑.."에너지價 급등에 17개월째 전년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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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치)가 114.5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7월 국내 기업물가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전년 같은 기간 수치를 17개월 연속 상회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7월 기업물가 지수 속보치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60년 이래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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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치)가 114.5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시장 예상치 중간값 (8.4%)를 0.2% 포인트 상회한 것.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닛케이는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7월 국내 기업물가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전년 같은 기간 수치를 17개월 연속 상회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석유와 석탄 제품 등 자원 관련을 중심으로 폭넓은 품목의 가격이 치솟았고,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입품 가격이 상승한 것도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일본의 7월 기업물가 지수 속보치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60년 이래 가장 높았다. 7월 상승률은 6월보다는 둔화했지만 1980년 12월 이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공표한 515개 품목 가운데 80%인 418개 품목이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철강이 27.2%, 석유·석탄 제품 14.7%, 금속제품 11.1%, 화학제품 10.9% 뛰었다.음식료품은 5.5%, 섬유제품 5.3% 상승하는 등 소비자에 밀접한 상품도 상승했다.
엔화 기준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0%로 17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달러 등 계약통화 기준 25.4% 상승을 크게 넘어섰다.또한 엔화 기준 수출물가 상승률은 19.1%, 계약통화 기준 경우 4.7% 올랐다.
6월 상승률은 애초 발표한 9.2%에서 9.4%로, 4월도 9.9%에서 10.0%로 상향 조정했다. 4월 상승률은 1981년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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