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와대 기자회견장서 '장애예술인 특별전'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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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5월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첫 전시회로 이달 말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약 3주간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들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및 작가들과 함께 전시 장소를 미리 방문해 특별전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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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정부가 지난 5월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첫 전시회로 이달 말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약 3주간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 장소는 과거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으로 쓰인 곳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작가와 신진작가, 청년 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전시 기회도 대폭 늘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에 작품을 건 발달장애인 작가 김현우, 드라마와 영화로 화제가 된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문체부 관계자들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및 작가들과 함께 전시 장소를 미리 방문해 특별전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배은주 장예총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에서 첫 특별전을 갖게 돼 뜻깊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 대표는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작가 방두영 씨는 "장애문화예술은 장애인이 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했고, 지체장애인 작가 이씨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소외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가 구분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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