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산학협력단,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기술 투비링크에 이전

우성덕 2022. 8. 10. 1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섭 계명대 화학전공 교수. [사진 제공 = 계명대]
계명대 산학협력단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관련 특허 8건을 에너지 전문기업인 투비링크에 이전하고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개발 상용화를 추진한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화학전공 이창섭 교수는 지금까지 주로 사용된 흑연의 문제점을 개선한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흑연의 충전용량이 낮은 문제점을 개선해 음극재로써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한 기술 이전료는 2억4000만원이다.

리튬이차전지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은 이론 충전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전기차와 같은 고에너지밀도가 요구되는 전원으로는 사용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창섭 교수 연구팀은 흑연 대신 이론 충전용량이 훨씬 높은 실리콘을 도입해 리튬이차전지의 충·방전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실리콘 충·방전 시 문제점으로 나타났던 부피팽창 문제도 탄소나노섬유와 환원된 그래핀을 사용해 해결했다.

이 교수는 경북대 화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미국 오레곤주립대에서 표면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표면화학, 전기화학, 센서화학 등 분야에서 143편의 학술논문, 23권의 국내외 저서, 50건의 특허실적과 15건의 특허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한 바 있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협력단장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대학이 갖고 있는 기술을 이전해 지역기업와 새로운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