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창작 플랫폼 콘파파 끌림벤처스로부터 4억원 시드투자 유치
웹툰 창작 돕는 제품 개발
웹툰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전문 웹툰 작가들도 많아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웹툰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웹툰 제작은 상당한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해당 직군의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손꼽혀왔다.
콘파파는 그 동안 웹툰 창작 관련한 업무에 있어 개선이 더뎠던 이유는 처음부터 웹툰 창작만을 위해 디자인 된 제품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웹툰을 위한 새로운 창작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핵심 3D 기술과 직관적인 UX를 기반으로 창작 단계를 간소화하고, 소재 재사용의 범위를 확장하여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캐릭터 모델의 포즈를 손쉽게 잡고, 이를 배경에 바로 넣어 가상카메라를 통해 원하는 장면을 바로 구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한번의 클릭으로 구현된 장면을 펜작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콘파파는 ‘당신의 이야기에서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라는 비전을 가지고 2022년 5월에 설립되었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Unity Technologies)에서 경험을 쌓은 류준수 대표와 클로버추얼패션 출신의 이용준 CTO가 공동창업자로 힘을 모았다.
류준수 콘파파 대표는 “웹툰 작가들이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프로세스로 훨씬 편하고 즐겁게 창작을 하도록 해주고 싶다. 그렇다고 효율성만을 추구해 작품의 개성을 희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웹툰 작가들에게 삶을 되돌려주고, 향후에는 참신한 이야기만 있다면 누구나 웹툰을 쉽게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남홍규 끌림벤처스 대표는 “콘파파팀이 만들어갈 새로운 콘텐츠의 미래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프로덕트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파파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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