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는 척하더니.. 세계랭킹 2위 스미스, 1308억원에 LIV로

오해원 기자 2022. 8.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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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사진)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합류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LIV가 1억 달러(약 1308억 원)의 초청료를 들여 스미스를 LIV에 합류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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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차 대회부터 출전할 듯

美법원‘PGA출전정지취소’기각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사진)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합류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LIV가 1억 달러(약 1308억 원)의 초청료를 들여 스미스를 LIV에 합류시켰다고 보도했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2위 자격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스미스가 PGA투어 일정을 마친 뒤 LIV에 합류하며 9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더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릴 LIV 4차 대회부터 출전한다는 것. 앞서 호주 골프선수 캐머런 퍼시가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스미스와 마크 리슈먼(호주)이 LIV와 이미 계약을 마쳤다고 밝힌 데 이어 스미스의 LIV 합류에 쐐기를 박는 소식이다.

LIV는 세계랭킹 2위이자 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스미스의 영입을 위해 다시 한 번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앞서 LIV에 합류한 선수 중에는 필 미켈슨(미국)이 가장 많은 2억 달러(2615억 원)의 초청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IV 소속 선수 중 세계랭킹 18위로 가장 순위가 높은 더스틴 존슨(미국)의 초청료가 1억5000만 달러(1964억 원)로 뒤를 이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직접 1억2500만 달러(1634억 원)가 넘는 초청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1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LIV 합류 보도에 대해 “나는 이곳에 페덱스컵 우승을 위해 왔다. LIV 합류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디오픈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LIV 합류설에 대해 “난 이제 막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런 건 왜 묻냐”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한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을 노렸던 LIV 선수의 희망은 사라졌다. 골프채널 등 현지 매체는 미국연방법원이 10일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투어의 출전 정지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해당 선수들이 상당한 계약 보너스와 대회 수입으로 충분히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구치와 스와퍼드, 존스는 2021∼2022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갖췄다며 반발했지만 법원은 선수가 아닌 PGA투어의 손을 들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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