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해야 할 시기"…테니스 세리나 윌리엄스, '은퇴 시사'

2022. 8.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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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세리나 윌리엄스(41)가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윌리엄스는 현지 시간 9일 패션 잡지 '보그(Vogue)'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US 오픈 이후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했습니다.

윌리엄스는 1999년 18살의 나이로 US오픈을 제패한 테니스계의 전설로 불립니다.

2018년과 2019년 US오픈에서 준우승, 2020년에는 4강의 성적을 낸 윌리엄스는 전날 승리로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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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패션 잡지 '보그' 인터뷰서 은퇴 암시하는 발언
"내게 소중한 다른 것들을 위해 '진화'하고자 한다"
세리나 윌리엄스. / 사진=연합뉴스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세리나 윌리엄스(41)가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윌리엄스는 현지 시간 9일 패션 잡지 '보그(Vogue)'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US 오픈 이후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나는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보단 '진화'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테니스를 떠나 내게 소중한 다른 것들을 위해 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몇 년 전에 조용히 세리나 벤처스(Serena Ventures)라는 사업을 시작했고, 또 가족을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2014년에 세리나 벤처스라는 벤처 캐피탈 기업을 설립하고 투자에 나섰습니다. 또 2017년 9월 딸을 출산하고 같은 해 11월 레딧(미국의 소셜 뉴스 커뮤니티)의 공동 창립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도 "누구나 인생에서 전환점을 맞이한다"며 "나는 테니스를 사랑하지만, 이제 카운트다운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이어 "나는 어머니가 되는 것에 집중하고, 조금은 다르지만 여전히 활기 넘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남은 몇 주를 충분히 만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윌리엄스는 1999년 18살의 나이로 US오픈을 제패한 테니스계의 전설로 불립니다.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만 23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석권은 임신 당시 우승했던 2017년 호주 오픈입니다.

윌리엄스는 전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총상금 269만 7,250달러)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누리아 파리자스 디아스를 2-0(6-3 6-4)으로 꺾었습니다. 현재 단식 세계 랭킹이 없는 윌리엄스로서는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이후 1년 2개월 만에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승리한 셈입니다.

2018년과 2019년 US오픈에서 준우승, 2020년에는 4강의 성적을 낸 윌리엄스는 전날 승리로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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