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셰플러 "골프로 돈 벌 생각 없다"

오해원 기자 2022. 8.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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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셰플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PGA투어와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 합류 선수의 법정 공방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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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AP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셰플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PGA투어와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 합류 선수의 법정 공방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평가했다.

최근 필 미켈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LIV 합류 선수 10명은 PGA투어가 내린 출전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에 PGA 투어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까지 요청했다가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

셰플러는 "다른 투어에 합류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우리 투어의 규정을 깨고, 이제는 소송까지 하고 있다는 점이 당황스럽다"면서 "만약 그들이 소송에서 승리해 다시 이곳에서 경기하게 된다면 그것까진 막을 수 없다. 온전히 법원의 판결에 따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온다고 해서 대회를 준비하는 것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을 앞두고 세계랭킹 2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억 달러의 초청료를 받고 LIV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셰플러의 생각은 확고했다. 셰플러는 "내게는 PGA투어가 경기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곳이라 어려서부터 꿈꿨던 무대"라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겠다는 목표는 세워본 적 없다.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하며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점에서 난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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