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확진자 20만명 치솟는다

신규확진 15만1792명..사망 50명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만1천79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달 중 20만 명 가량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츠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지역사회 확진자는 15만1천177명, 해외유입 사례 615명 등이다.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이 7만1천677명(47.4%), 비수도권 7만9천500명(52.6%) 등으로 나타났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4만5천973명(해외유입 4만9천594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이 증가한 402명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343명(85.3%)이다. 입원환자는 515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사망자는 5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천382명이며 치명률은 0.12%다. 관련해 이달 1주차에 보고된 사망자 209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201명(96.2%)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미접종자나 1차접종자의 수는 68명(33.8%)이다.

관련해 방대본은 4차접종 완료를 통해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 보다 96.3%,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80.0%,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7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주차 기준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예방접종력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미접종군 2.7명 ▲3차접종 완료군 0.4명 ▲4차접종완료군 0.1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검체를 전자현미경으로 본 사진. 파란색 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사진=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또한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15만1천709명을 포함해 현재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63만9천166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천698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함께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천732개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6천976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7.8% ▲준-중증병상 58.1% ▲중등증병상 44.8% ▲생활치료센터 11.2% 등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총 116건(2천445명)이다. 정부는 ▲평소 감염관리자의 부재 ▲병상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 간 동선 분리 미흡 등을 원인으로 보고 감염취약시설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각 지자체의 감염전담대응기구를 통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간병인·감염관리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과 시나리오별 모의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각각 5배, 3배가 증가했다"며 "소득이 감소하거나 고립 가능성이 있는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위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방역 인력, 소상공인 등 심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