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덴티움, 4년 여만에 10만원선 돌파
덴티움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덴티움은 전일 대비 6700원(7.10%)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덴티움은 10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덴티움 주가가 10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0월 8일 이후 4년 2개월여 만이다.
덴티움 주가는 전날 9.9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6% 넘게 오르면서 단 이틀 만에 17.71%나 상승했다.
지난 8일 장 종료 후 덴티움은 2분기 영업이익이 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 23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코로나로 인한 중국 대도시 봉쇄와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실적 우려를 씻어냈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전날 하루 동안에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5곳이 덴티움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개원의 증대에 따른 디지털 임플란트 선호 현상에 코로나19 이연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덴티움의 중국 내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 부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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