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씨드, 프레시스와 농업데이터 기반 이커머스 MOU 체결.. 로컬커머스 제주지역으로 확대

조광현 2022. 8. 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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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랩씨드가 경기 화성, 강원 홍천, 충북 옥천, 전북 완주 등에 이어 제주지역으로 로컬커머스를 확대한다.

랩씨드(대표 황동주)가 최근 제주농산물 수출전문기업 프레시스(대표 김성훈)와 제주산 농특산물에 대한 데이터기반 이커머스 협력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제주 농특산물 이커머스 사업 협력 ▲자동영농일기를 위한 기초데이터(참여농가 센서데이터 및 영상정보 등) 축적 ▲제주산 농식품 인증데이터(제주특산, HACCP 등) 협조 활용 등 프레시스의 수출사업 및 농산물 가공제품 유통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프레시스는 랩씨드의 로컬커머스(Local-Commerce)플랫폼 '샵블리(SHOPBLY)'에 제주산 신선, 가공제품을 입점시켜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랩씨드는 제주 농산물 유통 과정에 ▲생산자, 출하정보, 사진 등 이력정보 제공 ▲각 상품 개체별 인식 통한 실상품 확인 구매 ▲지역 당일 배송 등 블록체인, 이력추적, AI기술 기반 로컬푸드 온라인화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프레시스는 5개의 법인, 농가 100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농가의 감귤, 무, 당근, 양배추 등 제주농산물 유통 및 수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 특산품을 홍콩, 러시아, 두바이, 영국 등 총 15개국으로 수출하는 등 지난해 농산물 수출 500만불을 달성해 농산물 해외 판로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제 58회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프레시스는 물류센터인 '제주쿱프레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제주 생산자 및 식품가공유통기업 등 7개사와 함께 수출 및 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제주쿱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제주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2월 이지팜에서 분사한 랩씨드는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샵블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회원수 12만명을 돌파했다. 랩씨드는 온라인 플랫폼 샵블리 구축 역량, 각 지역 로컬푸드/협동조합과의 네트워크 확대, 전용 ERP를 개발 공급한 산지유통센터 60곳의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각 지역 로컬푸드, 협동조합과의 MOU를 통해 로컬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방, 소도시 등 온라인 소외지역을 주요 타겟으로 로컬푸드 온라인 전환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프레시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제주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고 무역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한 제주 농산물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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