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도 제압한 이종석, 지옥의 교도소 생존법칙(빅마우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박창호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종석이 교도소 생존 법칙을 공개했다.

최근 화제 속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에서는 법도 정의도 없는 흉악범들의 집합소 구천 교도소가 독특한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구천 교도소의 실세이자 스페셜 가이드 박창호(이종석 분)가 전한 핵심 규칙을 짚어봤다.

▲ 첫 번째 룰. “여기선 내가 곧 법이고 정의야”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의 명령은 절대적

구천 교도소를 견학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첫 번째 규칙은 교도소장 박윤갑의 명령이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부터 사기꾼, 조직 폭력배까지 각종 흉악범들이 모인 장소인 만큼 박윤갑은 어떤 교도소보다 엄격한 규칙으로 재소자를 옭아매고 있다.

특히 “여기선 내가 곧 법이고 정의야”라는 박윤갑의 말대로 구천 교도소에는 사회 통념과 상반되는 그만의 독특한 규칙이 적용되는 터. 그의 눈에 거슬리는 자는 곧바로 독방형에 처하고 탈옥하려는 자들을 가차 없이 사살하는 등 일반적인 사회와 다른 특별한 법이 존재하는 구천 교도소가 더욱 궁금해진다.

▲ 두 번째 룰. V.I.P부터 3등급까지 약육강식의 법칙 그 자체, 교도소 내 서열 준수 필수

구천 교도소 내의 두 번째 핵심 규칙은 서열 준수다. 취향으로 등급을 나누는 현대 사회처럼 구천 교도소 내 작은 사회에서는 절대 권력 박윤갑의 마음대로 재소자들의 계급을 나눈다. 마치 먹이사슬이 철저한 초원을 보는 것처럼 구천 교도소 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서열이 존재, 보다 편안한 견학을 위해 계급을 정하는 방식과 생태지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교도소장 박윤갑은 매달 재소자들에게 상납금을 걷는다. 꼬박꼬박 그에게 상납금을 지급하는 재소자들, 혹은 교도소장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이들은 1등급으로 분류돼 사고를 치더라도 징벌방은 면제받는 특권을 갖는다. 그중에서도 일부는 사회적 지위와 상납금의 액수에 따라 V.I.P로 분류, 교도소 안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반면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 3등급은 구천 교도소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게 된다. 온갖 오물이 가득한 하수도 속에서 제대로 된 밥도 먹지 못하는 등 이들에게 교도소란 지옥이나 다름없는 상황. 하지만 박창호는 3등급에서 교도소장 박윤갑을 꺾고 1등급 그 이상을 노리는 입지전적한 인물이므로 그와 함께 하는 구천 교도소 견학이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다.

▲ 3번째 룰. 살고 싶다면 결코 ‘빅마우스(Big Mouse)’를 건드리지 마라

이렇게 교도소장만의 특별한 규칙과 약육강식 법칙으로 무난하게 흘러가던 구천 교도소의 일상은 ‘빅마우스(Big Mouse)’ 박창호의 등장으로 180도 달라졌다. V.I.P들의 지시를 받아 그의 목숨을 노린 이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면서 박창호를 향한 재소자들의 두려움과 경외심이 하늘을 치솟는 것.

이에 구천 교도소를 안내하고 있는 ‘빅마우스’ 박창호의 다음 타깃은 누구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무엇보다 구천 교도소의 절대적인 서열 1위 박윤갑마저 그에게 백기를 든 가운데 박창호는 ‘빅마우스’라는 것을 입증받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빅마우스' 5회는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