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열린다..'닭과 병아리' 등 2작품 최초 공개

김정한 기자 2022. 8.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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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이번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달 12일부터 2023년 4월2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이중섭(1916년~1956년)의 작품 8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 작품 중 10점 등 총 90여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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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작품 90여점 전시..고두심 오디오 가이드
8월12일부터 2023년 4월23일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포스터(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이번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달 12일부터 2023년 4월2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이중섭(1916년~1956년)의 작품 8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 작품 중 10점 등 총 90여점이 공개된다.

특히 관심이 모이는 작품은 '닭과 병아리'(1950년대 전반)와 '물놀이하는 아이들'(1950년대 전반) 등 최초로 선보이는 2점이다. '춤추는 가족'(1950년대 전반)과 '손과 새들'(1950년대 전반) 등 2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1980년대 이후 오랜만에 공개된다. .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이중섭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전시로 풀어내려는 시도다.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시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세계를 1940년대와 1950년대로 나누어 소개한다. 회화, 은지화, 편지화 등 재료와 연대를 조합해 '예술가' 이중섭과 '인간' 이중섭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오디오가이드 재능 기부에 참여해 전시해설을 맡았다. 이중섭 작가가 1951년 제주에 정착해 가족들과 1년간 지내며 작품세계를 완성했던 의미를 담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건희컬렉션으로 증폭된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미술관의 한층 심화된 연구를 발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로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살필 수 있어 또 다른 감동과 의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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