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전설' 로렌 잭슨,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

최창환 2022. 8. 10.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로렌 잭슨(41, 198cm)이 돌아왔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개최국 호주의 최종명단 12명을 발표했다.

FIBA는 "잭슨이 동화처럼 호주 대표팀에 돌아와 통산 5번째 농구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호주는 잭슨 외에도 벡 알렌, 카일라 조지가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호주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로렌 잭슨(41, 198cm)이 돌아왔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한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개최국 호주의 최종명단 12명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베테랑 잭슨도 이름을 올렸다.

잭슨은 호주 여자농구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2001 W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시애틀 스톰에 지명되며 미국무대에 진출했고, 시애틀에 2차례 파이널 우승을 안겼다. 2010년에는 파이널 MVP까지 차지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00 시드니올림픽,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3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에는 호주에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또한 지난 3월 9일에는 FIBA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선정한 ‘월드컵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5명의 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선민 한국여자농구대표팀 감독도 함께 선정됐다.

WKBL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다. 용인 삼성생명 소속으로 치른 2007 겨울리그에서 20경기 평균 30.1점 13.1리바운드 2.2스틸 1.4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올스타게임 MVP를 비롯해 득점 1위, 블록슛 1위, 외국선수상, 베스트5 등 정규리그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출산과 부상을 이유로 2016년 은퇴 후 6년 만에 돌아온 잭슨은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FIBA는 “잭슨이 동화처럼 호주 대표팀에 돌아와 통산 5번째 농구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호주는 잭슨 외에도 벡 알렌, 카일라 조지가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월드컵에 첫 선을 보이는 신예도 4명 포함됐다.

샌디 브론델로 호주 감독은 “훌륭한 선수가 너무 많아 12명을 선발하는 게 어려웠다. 선수들은 뉴욕 전지훈련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잭슨을 선발한 게 화두가 될 텐데 내 기준에서 그는 자격이 있다. 역동적인 팀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잭슨은 “열심히 몸을 만들었지만 강한 훈련을 견딜 수 있을지 장담할 순 없었다. 훈련을 잘 소화했고, 대표팀에도 선발돼 기분이 좋다. 팀이 너무 친절하게 맞아줘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코트에 들어서면 나이 차는 사라진다. 나는 우리 팀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FIBA 랭킹 3위 호주는 농구월드컵에서 프랑스, 세르비아, 일본, 말리, 캐나다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022 FIBA 여자농구월드컵 호주 최종명단
벡 알렌, 테스 매젠, 사라 블리카브스, 애넬리 말리, 다르시 가빈, 스테프 탈빗, 카일라 조지, 마리아나 톨로, 로렌 잭슨, 크리스티 월러스, 에지 매그버고어, 새미 위트컴

#사진_FIBA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