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친러 '도네츠크' 수장 "북한 노동자 곧 도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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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친러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돈바스 지역의 복구를 위해 곧 북한 노동자들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네츠크는 북한과 건설분야 협력을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첫 여단 규모 인력이 도네츠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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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친러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돈바스 지역의 복구를 위해 곧 북한 노동자들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네츠크는 북한과 건설분야 협력을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첫 여단 규모 인력이 도네츠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노동자들이 도착하는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런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RFA는 러시아 매체들이 이 같은 푸실린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도네츠크로 북한 노동자들을 파견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위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유엔 회원국이 도네츠크를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도네츠크는 유엔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제재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러시아 매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통한 수익 창출은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세력인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정식 국가로 인정했다. 이후 이들 지역들의 '복구'를 위한 북한 측의 인력 파견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한편 푸실린은 이날 인터뷰에서 "DPR과 북한이 양국의 대사관 건물을 알아보고 있다"며 "양국은 대사관 부지 선정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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