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센강 '벨루가' 영양상태 악화..전문가들, 구조 위해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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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영양 상태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전문가들이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야심찬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강에서 처음 발견된 벨루가는 영양 상태가 점점 악화하고 있다.
바다로 벨루가를 이동시키는 동안 수의사들이 실시간으로 벨루가의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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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에 실어 바다로 옮기는 방안 계획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영양 상태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전문가들이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야심찬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강에서 처음 발견된 벨루가는 영양 상태가 점점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해양 전문가 이사벨 도를리앗 푸제는 "긴 구조작업에 많은 기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명의 소방관과 경찰관 등 약 80여명이 구조 작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루가는 일종의 해먹에 실려 바다로 옮겨질 계획이다. 작전 시행 전까지 현재 벨루가는 소금물 탱크에서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이 벨루가는 몇달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얼린 청어나 살아있는 송어를 입에도 대지 않고 있어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해져 가고 있다.
바다로 벨루가를 이동시키는 동안 수의사들이 실시간으로 벨루가의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벨루가가 프랑스 강에서 목격된 건 1948년 루아르강 이후 두 번째다. 차가운 북극해에 사는 벨루가가 가을철 먹이를 위해 남하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장거리를 헤엄쳐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와 가장 가까운 벨루가 서식지는 센강과 3000km쯤 떨어진 노르웨이 북부의 스발바르제도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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