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1년 동안 사람 가장 많이 뽑은 벤처·스타트업"

안아람 입력 2022. 8.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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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가 지난 1년 동안 약 10% 증가한 76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로, 인원이 701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벤처기업에서 1년 동안 증가한 인원이 5,905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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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3만4362곳 고용 인원 조사
가치 1조 원 이상 유니콘 기업은 고용 40% 증가
업계 청년층  8.0%, 여성 12.9% 고용 늘어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6월 말 기준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보험 가입 정보를 제공한 약 3만4,000개 사의 벤처·스타트업이 76만1,000여 명을 고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가 지난 1년 동안 약 10% 증가한 76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 기업'의 종사자 증가율도 40%에 육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말 기준 국내 벤처·스타트업 3만4,362곳의 고용 인원이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9.7%(6만7,605명) 늘어난 76만1,082명이라고 9일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9.7%)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3.3%보다 세 배가량 높다.

특히 벤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40.5%로, 전체 기업 대비 12배 이상 높았다. 벤처 투자 10억 원당 고용 증가 효과는 약 2.3명이었다. 스타트업을 제외한 벤처 기업만 놓고 보면 3만4,174곳에서 총 75만3,08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고용 인원이 9.6% 늘었다.

조사 결과, 특히 청년층이 벤처·스타트업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 인원 중 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는 26.9%인 20만4,437명으로 1년 전보다 8.0% 늘었다. 여성 고용자도 12.9% 증가해 24만9,411명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가 2만9,948명 늘었는데 이 중 벤처·스타트업 고용이 절반 이상(50.5%)"이라며 "벤처·스타트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로, 인원이 701명 증가했다. 벤처기업 종사자는 이미 지난해 말 기준 총 72만2,000명으로, 국내 4대 그룹 인원(72만 명)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전기·기계·장비 등 3개 업종에서 총 4만2,698명(64.9%)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벤처기업에서 1년 동안 증가한 인원이 5,9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대상인 유니콘기업 14곳의 고용 인원은 1만942명으로 1년 전보다 39.4%(3,092명) 늘었고, 이 중 두나무의 고용 인원은 총 494명으로 1년 전보다 93.0%(238명) 늘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749명으로 65.7%(297명) 증가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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