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브루클린 단톡방 떠난 적 없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8. 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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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벤 시몬스 공식 SNS 제공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의 벤 시몬스(26·호주)가 브루클린 단톡방을 떠난 적이 없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TMSLIVE(더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시몬스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일 시몬스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해당 소문은 지난 시즌에 브루클린이 보스턴 셀틱스와 벌인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브루클린 선수들이 시몬스에게 “경기에 뛸 수 있어?”라고 물어보자 시몬스는 단톡방을 아무 말 없이 떠났다는 것이다.

이날 샴즈는 방송에 출연해 시몬스와 관련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놀라운 이야기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샴즈는 또 시몬스에 대해 “그는 매일 운동하고 있는 상태다. 또 코트에서 기분이 아주 좋다”라며 그는 여전히 브루클린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샴즈는 “브루클린은 시몬스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가졌다. 시몬스는 5월 허리 수술에서 회복한 후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한 달 반 후에 이곳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몬스는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뉴스거리가 없는 날”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는 시몬스가 루머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시몬스는 키 6피트 11인치(211cm) 몸무게 240파운드(108kg) 윙스팬 214cm로 포인트 가드처럼 플레이한다는 희소성을 지닌 선수다.

시몬스는 데뷔 전에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넓은 시야를 가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7)가 비교 대상으로 꼽혔다.

시몬스는 2016년 필라델피아에 1순위로 지명됐고, 서머 리그에서 그의 장점들을 보여줬다. 시몬스는 9월 말 트레이닝 캠프에서 발목 골절을 당했고, 1년 동안 해당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시몬스는 17-18시즌에 최연소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그 기대치를 부응했다. 그는 해당 시즌을 15.8득점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1.7스틸 0.9블록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인정받은 시몬스는 신인왕과 NBA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된다.

이후 시몬스는 올스타 3회, 올-NBA 서드 팀 1회, 디펜시브 퍼스트 팀 2회, NBA 스틸왕 1회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몬스는 20-21시즌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21-22시즌 중반에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다.

샴즈에 따르면, 시몬스는 브루클린 프런트에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대인 수비뿐만 아니라, 팀 수비를 한 차원 올릴 수 있다. 또 그는 브루클린에 부족했던 훌륭한 리딩 능력을 소유했다.

무엇보다도 시몬스는 26세의 젊은 선수다. 따라서 시몬스는 훌륭한 워크에틱을 보일 경우, 기량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남아있는 상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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