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반도체 수요급감 경고.."신규 투자 속도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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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이 보도하며 마이크론의 이번 경고가 세계 반도체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극심한 반도체 부족으로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선언했던 마이크론은 앞서 인텔과 마찬가지로 속도조절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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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최근 들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PC뿐만 아니라 주요 매출처인 모바일 부문 역시 수요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이 보도하며 마이크론의 이번 경고가 세계 반도체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마이크론은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마이크론은 “도전적 시장 환경으로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 매출이 지난 6월의 전망치(68억 달러~76억 달러) 하단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매출과 마진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잉여 현금흐름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악화에 PC·스마트폰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일에는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실적 경고를 해 주가가 6.3% 급락했었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외에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 모두 우울한 실적을 내놓거나 내놓을 전망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극심한 반도체 부족으로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선언했던 마이크론은 앞서 인텔과 마찬가지로 속도조절에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대형 기업들의 신규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을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0년~2021년 이뤄진 신규 설비 34건이 2022년부터 각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며, 2024년까지 대략 58개의 신규 설비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를 종합하면 2024년 말을 기준으로 현재보다 반도체 생산성이 최대 40%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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