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도 '뭉쳐야 산다'

이정우 기자 2022. 8.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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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이 빚어내는 '뭉쳐야 산다'는 클래식 공연이 쏟아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지혜 등 각자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이 뭉쳐 시너지를 내겠단 취지다.

이들과 함께 15년간 한국 실내악계 대표주자로 활동 중인 노부스 콰르텟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등 소속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음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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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참여한 ‘바흐 플러스’ 등

유명 솔리스트 모여 시너지 발산

앙상블이 빚어내는 ‘뭉쳐야 산다’는 클래식 공연이 쏟아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지혜 등 각자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들이 뭉쳐 시너지를 내겠단 취지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창립 15주년 맞이 기념 연주회 ‘바흐 플러스’를 1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이 공연은 올해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임윤찬이 콩쿠르 우승 후 처음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는 무대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임윤찬은 바흐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임윤찬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이효주와 함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를 들려준다. 이들과 함께 15년간 한국 실내악계 대표주자로 활동 중인 노부스 콰르텟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등 소속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음악을 선보인다.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하는 ‘힉엣눙크! 페스티벌’은 현재성을 반영한 클래식 음악 축제를 표방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1994년 한국 등 8개국 출신 11명의 젊은 연주자와 만들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 그리고 지금’을 의미하는 ‘힉엣눙크’란 공연명처럼 ‘20세기 이후 가장 뛰어난 여성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라 아우어바흐 등 현대 음악가의 작품을 주요하게 다룰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오는 29일 아우어바흐의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를 연주한다.

내달 4일엔 아우어바흐가 직접 자신의 곡 ‘슬픔의 성모에 관한 대화’를 지휘하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들려준다. 31일 열리는 갈라 콘서트엔 바이올리니스트 프랭크 황·필립 퀸트 등 스타 연주자들이 함께 선다.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모든 단원이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주자로 구성된 발트 앙상블은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주년 정기연주회를 연다. 발트 앙상블의 음악감독 이지혜는 동양인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하노버 북독일방송교향악단 종신수석 김세준(비올라), 쾰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종신부수석 배지혜(첼로)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들은 멘델스존 교향곡 1번과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한다.

2010년 창단된 앙상블오푸스도 내달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아르토 노라스와 친구들’이란 제목의 정기연주회를 연다. 앙상블오푸스는 백주영·김다미(이하 바이올린), 박하양(비올라) 등이 소속된 실내악단이다. 이번 공연엔 핀란드의 세계적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헌정곡인 펜데레츠키의 ‘첼로 솔로를 위한 모음곡’을 연주한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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