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3분의 1, 올겨울 빈곤선 이하로 추락 전망"

이용성 기자 2022. 8. 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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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영국 국민의 3분의 1 가량이 빈곤선(poverty line)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영국의 한 민간 단체가 전망했다.

9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영국 연료빈곤종식동맹(EFPC)은 최근 보고서에서 영국에서 1050만 가구가 내년 초 3개월 동안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빈곤선 이하에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지난주 1월의 에너지 가격이 현재보다 83%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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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영국 국민의 3분의 1 가량이 빈곤선(poverty line)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영국의 한 민간 단체가 전망했다. 영국정부는 가계소득이 영국 전 가계소득 평균(중간값)의 60% 아래일 경우 빈곤선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3만1000파운드(약 4910만원)이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런던 브리지를 건너고 있다.

9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영국 연료빈곤종식동맹(EFPC)은 최근 보고서에서 영국에서 1050만 가구가 내년 초 3개월 동안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빈곤선 이하에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료비를 내고 난 나머지 소득이 빈곤선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 EFPC는 내년 1월 영국의 연료비 지출이 현재보다 11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지난주 1월의 에너지 가격이 현재보다 83%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콘월 인사이트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료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전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기록적으로 오르면서 급등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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