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극장부문 10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고득관 2022. 8. 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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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극장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하반기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콘텐트리중앙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8.7% 증가한 265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233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극장부문의 흑자전환이 방송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지난 1분기 320억원이던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분석했다. 극장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팬데믹 이후 10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월말부터 취식 제한이 해제되면서 매점매출이 증가했고 5월부터 헐리우드 기대작의 순차적 개봉과 '범죄도시2' 흥행에 따라 상영과 배급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방송부문은 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작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의 상각비가 인식되며 연결실적은 적자를 나타냈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도 극장도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이익 체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2분기 국내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대비 179.3% 증가한 3315만명으로 이미 5월부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기대작들의 개봉에 7월부터 티켓가격 인상효과가 더해지는 데다 범죄도시2 투자수익 정산, 메인투자·배급에 참여한 '헌트'와 '교섭' 흥행에 따라 추가 수익 인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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