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급락 증시에도 영향 미치기 시작, 반도체주 끌어내려

박형기 기자 2022. 8.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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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약세가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급감,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세계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한편 9일에도 미국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이 급락하자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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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 수요 급감으로 엔비디아 등 주가 급락
암호화폐(가상자산) 가격 폭락 등의 영향으로 채굴에 사용되던 고성능 그래픽카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한 컴퓨터 부품 매장에 그래픽카드 상자가 쌓여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약세가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최근 비트코인 급락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자 개점휴업 상태인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급감,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세계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전일 미국의 대표적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엔비디아는 8일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2분기 매출액이 67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81억 달러)보다 큰 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그래픽 카드 관련 매출을 크게 낮춰 잡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6.30% 급락한 177.93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자 AMD(2.10%) 브로드콤(1.07%) 같은 경쟁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끝에 나스닥은 0.10% 하락 마감했다.

한편 9일에도 미국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실적 경고로 마이크론의 주가는 3.74% 급락했다. 마이크론이 급락하자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이날 반도체 주식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6% 급락했다.

마이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19% 하락 마감했다. 이는 다우 0.18%, S&P500 0.42% 하락보다 낙폭이 더 큰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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