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증시 반등으로 안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

고득관 2022. 8.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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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7월부터 증시가 반등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키움증권의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9%나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3.0% 줄었다. 시장 전망치 1350억원에도 크게 미달했다. NH투자증권은 메자닌, 비상장주식 등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판관비 상승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브로커리지·이자손익은 해외주식 확대, 파생상품 수수료가 호조를 나타냈다. 이자손익도 금리 인상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메자닌·비상장 주식의 평가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설명이다. 기타 자회사들의 투자조합, 펀드평가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NH투자증권은 7월부터 지수가 반등하고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전반적으로 상반기에 주가 및 실적 급락 경험한 만큼 3분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라며 "시장에서는 실적보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에 무게를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높은 베타를 지닌 키움증권의 주가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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