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ESPN 유명기자 "곧 남자가 된다" 커밍아웃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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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현장에서 스포츠를 취재해 온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방송사 겸 언론사 ESPN의 마 보펠(Ma Voepel) 기자가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을 선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보펠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스포츠 미디어에서 일하며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행운아다. 우리 또한 그런 이야기가 있고, 나로 말하자면 나는 트랜스젠더가 될 예정이고 남자가 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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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20년 넘게 현장에서 스포츠를 취재해 온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방송사 겸 언론사 ESPN의 마 보펠(Ma Voepel) 기자가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을 선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보펠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스포츠 미디어에서 일하며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행운아다. 우리 또한 그런 이야기가 있고, 나로 말하자면 나는 트랜스젠더가 될 예정이고 남자가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내 현재의 바이라인 M.A. Voepel은 남성 대명사다. 그저 편하게 보펠이라고 불러달라. 마이클, 마이크, 뭐든 좋다”라고 덧붙였다.
TMZ는 “보펠은 다음 달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결정돼, 이번 주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은 농구를 발명한 의사 제임스 네이스미스의 이름을 딴 시상식으로 매해 각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보펠은 농구 기자와 방송사에게 수여하는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가우디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펠은 “언젠가는 자신의 행복과 그를 추구하기 위한 신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또 다른 사람의 친절함과 품위를 믿어야 한다. 모든 직원을 지원하는 회사, 훌륭한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인사했다.
보펠은 1996년 ESPN에 입사해 WNBA, 여자대학농구, 배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의 발표 직후 많은 ESPN동료들과 팔로워들이 축하를 전했다.
그들은 “보펠의 동료라 자랑스러워요” “축하하고 당신과 함께 일하는 건 영광이에요. 당신의 멋진 기사를 계속 읽을게요” “마이크, 정말 기뻐요. 진실하고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어요”라며 응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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