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원가경쟁력 우위로 고성장세 지속..목표가↑-키움

양지윤 2022. 8. 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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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SPC삼립에 대해 하반기에도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은 지속되겠으나 포켓몬빵 판매 호조, 판가 인상 및 제품 믹스 개선, 밀가루 시장점유율(MS) 확대 등을통해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상회했다"면서 "주요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하반기에도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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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SPC삼립에 대해 하반기에도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은 지속되겠으나 포켓몬빵 판매 호조, 판가 인상 및 제품 믹스 개선, 밀가루 시장점유율(MS) 확대 등을통해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상회했다”면서 “주요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하반기에도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PC삼립(005610)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5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49억500만원으로 14%, 당기순이익은 159억8400만원으로 57.5% 늘었다.

맥분 사업의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포켓몬빵 매출과 베이커리 부문의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컸던 덕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외식 수요 호조와 사업 구조 개선으로 유통(GFS) 사업의 호실적도 이익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SPC삼립이 핵심 사업의 수직 계열화(제빵+제분)를 통해 제분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라며 “이러한 원가 경쟁력 우위가 곡물가격 상승 구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국내 라면 업체에 대한 구조적인 공급 물량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국내 라면 업체들의 밀가루 구매량은 전체 국내 밀가루 생산량의 40% 이상으로 추산된다”면서 “특히 중기적으로 밀가루 판매량은 국내 라면 톱4 업체 중 2개 업체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세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를 올린 배경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면서 “중기적으로 포켓몬빵 판매 호조, 제빵 ASP 상승, 밀가루 시장 내 구조적 점유율 확대를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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