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CPI 공개..월가 9개 대형은행, 9.1%서 0.4%p↓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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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이라고 월가의 9개 대형은행들이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마침내 전년비 CPI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핵심 CPI는 전년비 0.2%p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엇갈리는 결과에 시장이 환호할지 아니면 우려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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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이라고 월가의 9개 대형은행들이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FX스트리트에 따르면 9개 월가 대형은행들이 평균적으로 예상한 7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8.7%로 6월의 9.1%보다 낮다. 전월비 상승률은 1.3%에서 0.2%로 대폭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년비로 5.9%에서 6.1%로 더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전월비 핵심 CPI 상승률은 0.7%에서 0.5%로 다소 내려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마침내 전년비 CPI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핵심 CPI는 전년비 0.2%p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엇갈리는 결과에 시장이 환호할지 아니면 우려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NBF는 "식품 물가가 여전히 심각한 공급망 정체에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휘발유 가격 하락 덕분에 다소 둔화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CPI상승률은 전월비로 0.2%를 기록해 2021년 1월 이후 최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DS는 "핵심물가가 여전히 강할 것 같다"며 "항공비용은 2개월 연속 후퇴하겠지만 주거 인플레이션이 강력한 모멘텀(전환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BS이코노믹스는 "글로벌 공급망 압박이 올봄 이후 지속적으로 완화하며 운송비용과 시간이 줄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도 다소 내려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 수요가 더 약해져야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 2%에 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RBS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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