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비용 증가에 아쉬운 편의점 수익성..목표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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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0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프레시몰 사업을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선회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비용 증가로 편의점 이익 개선이 제한적이어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편의점 사업부와 퀵커머스, 반려동물 사업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지속된 점,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하반기 100억원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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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프레시몰 사업을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선회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비용 증가로 편의점 이익 개선이 제한적이어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치 하향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마이너스 3%이며, 전날 종가는 2만5750원이다.
GS리테일의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디지털, 자회사 등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적자는 마이너스 67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수익성 개선도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성수기인 데다, 기존점 성장률 2.9% 개선 및 매출총이익률(GPM) 0.4%포인트 상승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억원 개선되는 데 그쳤다. 인건비와 IT투자비용,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관 관련 비용의 집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편의점의 업황 개선과 GS리테일의 편의점 이익 개선 간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호텔은 투숙률(OCC)의 개선으로 보유세 증가에도 전년 대비 156억원의 증익을 이뤄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홈쇼핑도 감익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전년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던 프레시몰에 대해 공격적인 확장보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선회한 점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H&B스토어인 랄라블라도 오는 11월 중 철수를 공식화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편의점 사업부와 퀵커머스, 반려동물 사업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지속된 점,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하반기 100억원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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