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잇따른 기업 실적 경고에 하락..나스닥 1.19%↓

2022. 8. 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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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경고가 이어지며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18%) 하락한 32,774.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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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8% 하락..S&P500 0.42% 하락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경고가 이어지며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18%) 하락한 32,774.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59포인트(0.42%) 밀린 4,122.4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0.53포인트(1.19%) 떨어진 12,493.9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날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또다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반도체 업황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에 제시했던 분기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날 공시를 통해 8월 말로 끝난 회계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말 실적 발표에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의 하단을 밑돌거나 혹은 그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거시경제적 환경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사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경고한 건데, 이는 기술기업들의 공급망 이슈를 재부각시켰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가 각각 4%, 5%가량 하락했고, 아이쉐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이외에도 노바백스가 코로나19백신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30%가량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7월 CP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올라 전달의 9.1%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달의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CPI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러 하락세로 돌아서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본 콜렉티브의 자크 스테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라며 "이는 연준이 향후 몇 달간 긴축 노력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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