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이번엔 자전거 사고로 손목 골절..결국 시즌 아웃

천병혁 2022. 8. 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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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3)이 재활 중에 또 부상을 당했다.

보스턴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세일이 지난 주말 자전거 사고로 손목이 골절돼 9일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손가락 골절로 재활 중이던 세일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오른 손목까지 골절돼 결국 시즌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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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더삭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3)이 재활 중에 또 부상을 당했다.

보스턴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세일이 지난 주말 자전거 사고로 손목이 골절돼 9일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세일은 지난 7일 점심을 먹으러 자전거를 타고 언덕길을 내려가다 넘어지면서 오른 손목이 부러졌다.

이에 따라 세일은 올 시즌 복귀가 물 건너갔고,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을 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 중 한 명인 세일은 2018년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은 세일은 2019년 3월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5년간 1억4천500만달러(약 1천895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강습 타구에 왼손 새끼손가락을 맞고 괴로워하는 크리스 세일 [AP=연합뉴스]

하지만 연장 계약을 맺은 직후부터 부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해 8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시즌 아웃된 세일은 2020년 4월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후 오랜 재활을 거쳐 2021년 8월에야 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복귀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무려 세 번이나 부상을 당하며 지독한 불운을 겪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갈비뼈 피로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세일은 지난달 13일 뒤늦게 합류했지만 두 번째 등판인 1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왼손 새끼손가락이 타구에 맞아 골절됐다.

손가락 골절로 재활 중이던 세일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오른 손목까지 골절돼 결국 시즌을 접게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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