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그가 '징크스의 연인'을 대하는 자세와 파트너 서현 [M+인터뷰①]

안하나 2022. 8. 10. 07: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인우 인터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최근 종횡무진 활약하며 드라마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나인우다. 큰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 남다른 비율은 처음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나인우는 드라마 속 모습과 예능에서 모습이 180도 달라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댕댕미 가득한 얼굴과 살인 미소는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런 매력 때문일까? 나인우는 KBS2 ‘징크스의 연인’과 ‘1박 2일’에 동시에 출연하며 열연했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 잡았다.

‘징크스 연인’ 출연 제안 들었을 때 어땠나. 회식 자리에서 소주 마시다 캐스팅이 됐다. 아무래도 기분은 좋았다. 감독님께서 제안을 먼저 해줬으니...그때 당시 제목만 알았다.

감독님과 ‘달이 뜨는 강’ 후 재회인데, 호흡은 어땠는가.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춰봤기에 친해지는 시간이 길지 않고, 빨리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덕분에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중간 합류였고, 이번 작품에서 오로지 처음부터 작품을 이끌어 나갔다. 어땠는지 궁금하다. ‘징크스의 연인’은 대본이 1, 2회만 나왔을 때 먼저 대본을 받고 원작과 캐릭터는 많이 투영이 됐었다. 감독님이 밝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해서 원작을 최대한 나중에 봤다. 1회, 2회를 보고 원작을 봤는데 슬비를 만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수광이가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면서 점점 마음이 오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모습을 초반부터 투영시키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중반 6부까지는 이런 식으로 촬영을 했다. 중후반에 촬영을 할 때는 각색이 많이 돼서...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다.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움직여야 할 수 밖에 없는 고민을 많이 하며 수광이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나인우 인터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만들어나간 캐릭터가 마음에 드나. 모니터링을 하면서 보면 신기하다. 아직도 내가 TV에 나오는 게 신기하다. 하하. 모니터링이라는 게 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부족한 면을 보고 나중에 다음 작품에 들어갈 때는 다른 마음으로 연기를 하려고 생각하며 하고 있다.

수광과 닮은 점이나 반대로 다른 점이 있다면? 수광이처럼 하나에 빠지면 잘 못나온다. 또 수광이는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 나도 주의 사람들이 책임감이 굉장히 병적으로 많다고 하더라. 오히려 ‘편하게 살아’라고 이야기를 해줄 정도다.

서현과 케미가 독보였다. 호흡은? 내성적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활발했다. 촬영하면서 뚝심이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 나와 다르다. 난 다른 사람의 성향을 먼저 파악을 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을 하는데, 서현은 달랐다. 특히 자기관리도 정말 철저히 하더라. 단단한 사람 같았다. 한 달 정도 늦게 합류했는데, 처음 혼자 찍을 때는 걱정을 많이 했다. 허나 서현이 왔을 때 걱정이 사라졌다. 많이 배려해준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고, 원하는 장면을 나도 들어주면서 최대한 맞춰서 연기해 화면에 잘 담기게 된 것 같다.

시청률 조금 아쉽지 않나? 사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베스트고 안 나오면...시청자들의 마음이 그 작품과 맞는다면 이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시청률 상관없이 내가 찍은 작품이라 사랑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나인우 인터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나에게 ‘징크스의 연인’이란? 첫 도전이다. 온전히 수목 드라마 처음부터 주연으로 오래 찍었으니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지난해부터 쉬지 않고 열일 하고 있다. 비결은? 감격스러운 마음보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사실 상도 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게 아니다. 주시니 감사하게 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열일에 잠시 쉼표를 찍어야 할 듯하다. 아쉽게 입대를 해야 하는데. 군대 가기 전까지 최대한 작품을 많이 하고 가려고 한다. 지금 드는 생각은 공백기 동안 나의 변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멍뭉미 이미지가 강한데, 다녀와서는 이러한 이미지가 똑같을 수도 있고 다르게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때가 되면 잘 다녀오겠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