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 피해라"..담원, KT, DRX의 '여름 고지전'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이주현 입력 2022. 8. 10. 07:01 수정 2022. 8.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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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 T1,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 KT 롤스터, DRX 등 총 6개 팀이다.

남은 대진은 KT와 한화생명 e스포츠를 만난다.

담원과 KT, DRX 모두 롤드컵 진출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무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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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리브 샌드박스의 원딜러 프린스(이채환)
2022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정규리그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주 수요일인 10일 시작되는 마지막 9주 차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정해졌다. 젠지 e스포츠, T1,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 KT 롤스터, DRX 등 총 6개 팀이다. 하지만 아직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4위부터 6위까지 세 팀이 9승 7패로 현재까지 동률인 상황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세 팀 간의 순위 경쟁이 중요한 이유는 6위에 그칠 경우 현재 3위인 리브 샌박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브 샌박은 이번 시즌 '모래폭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정규 시즌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맞붙는 방식이다. 리브 샌박의 남은 대진은 T1과 프레딧 브리온이다. 현재 11승인 리브 샌박은 두 경기 중 1승만 거둬도 3위가 확정된다. KT와 DRX는 올해 서머 시즌 리브 샌박을 상대로 한 번도 매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담원은 1라운드에는 승리를 거뒀으나 최근에 만난 2라운드에선 완패했다.

세 팀 모두 서머 시즌 최종 순위가 높아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KT 롤스터 선수단(제공=LCK)


가장 간절한 팀은 KT다. 지난 스프링 시즌 롤드컵 진출에 필요한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은 대진도 DRX와 젠지로 쉽지 않다. 두 경기 모두 패배해 6위로 마무리할 경우 선발전 진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리브 샌박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할 경우 최종 6위로 10점을 얻게 된다. 이 경우 스프링에 30점을 얻은 광동 프릭스에게 밀리게 된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KT는 정규 시즌을 최소 5위 이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DRX 선수단(제공=LCK


DRX는 지난 스프링 시즌 최종 5위로 20점의 포인트를 확보했다. 이번 시즌 최종 6위로 마무리하면 10점을 얻어 총 30점으로 광동 프릭스와 동률이 된다. 이 경우 LCK 규정상 동률일 경우 서머 시즌 성적이 더 높은 DRX가 선발전에 진출한다. KT보단 심적인 여유가 있다. 남은 대진은 KT와 한화생명 e스포츠를 만난다. 한화생명을 상대로 이기더라도 KT에 지면 6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11일 KT와의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다.

담원 기아 선수단(제공=LCK)


담원도 롤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순위가 중요하다. 스프링 시즌 최종 3위로 마무리해 이미 50점을 획득한 담원은 6위를 한다 해도 선발전 진출은 확실하다. 하지만 LCK가 롤드컵 티켓 4장을 획득해 바뀐 선발전 방식에선 순위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1번 시드와 2번 시드를 제외한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4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선발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4개 팀 중 1위 팀과 2위 팀이 먼저 경기를 펼치고 승자가 출전권을 얻는다. 패자는 3위와 4위 팀 간 대결의 승리 팀과 다시 한번 승부를 겨룬다. 최종전에서 이긴 팀이 마지막 티켓을 받는 방식이다. 포인트가 높은 두 팀은 선발전에서 2번의 기회를 얻게 된다.

담원과 KT, DRX 모두 롤드컵 진출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무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선발전에서도 리브 샌박을 포함해 서로 다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각 팀의 뜨거운 순위 결정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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