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의 겨울탓? 코인베이스 주가 10% 폭락[실리콘밸리 특징주]

홍창기 2022. 8. 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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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때문에 올해 2·4분기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소매 거래 수익도 6억1620만 달러(8053억 7340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66% 줄었다.

또 코인베이스의 올해 6월 말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억2800만 달러(5594억원)로 올해 3월 말의 10억 달러(1조 3070억원)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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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4분기 순손실 주가에 반영되며 10.55% 급락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거래 줄겠지만 리스크 관리할 것"
[파이낸셜뉴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9일(현지시간) 10% 넘게 폭락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코인베이스가 올해 2·4분기에 10억 달러(13조700억원)가 넘는 손실을 본 여파다. 이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올해 1월 251달러에서 9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75% 폭락한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장보다 10.55% 하락한 87.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은 코인베이스의 올해 올해 2·4분기 순손실 탓이다.

코인베이스의 2·4분기 순손실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를 이용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전년동기 대비 64% 가까이 감소했다. 때문에 올해 2·4분기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소매 거래 수익도 6억1620만 달러(8053억 7340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66% 줄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인 6억6710만 달러(8718억 997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코인베이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보면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2·4분기 순이익은 15억9000만 달러(2조781억원)였지만 올해에는 11억 달러(1조 43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코인베이스의 올해 6월 말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억2800만 달러(5594억원)로 올해 3월 말의 10억 달러(1조 3070억원)보다 줄었다.

코인베이스측은 "올해 2·4분기 거시경제 상황과 '가상자산의 겨울'(Crypto Winter)가 가상자산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올해 2·4분기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가 900만명으로 올해 1·4분기의 920만명보다 줄었지만 시장의 예상인 870만명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코인베이스는 향후 자사의 가상자산 거래상황이 암울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3개월 전 자사의 가상자산 월간 거래 이용자를 500만~1500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700만~900만 명으로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또 자사의 가상자산 이용자의 평균 거래 수익도 지난해 수준이 아닌 20달러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코인베이스는 자신들의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고용을 늘리지 않고 회사인력의 18%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뉴스1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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