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잘나가는 1등 배우보다 노력하는 4등 배우가 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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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시절 무전여행을 하다 강화 마니산에 올라 불현듯 '연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뒤 연극무대에 나섰다.
짧지 않은 시간을 무명의 연극배우로 관객을 만났다.
"돈에 기분을 편향시키면 안 된다"고 늘 다짐하며 통장을 들여다보지도 않고 있다는 그는 "연극무대 시절을 떠올리며 점심값과 기름값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연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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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개성 어필..광고 계약만 8건
'텐트 밖은 유럽' 등 예능 섭외 봇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감사하지만
점심값밖에 없던 시절 생각하며 연기
나 장군 만난 것도 연기만해온 결과"

배우 박지환(42). 감염병 확산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부터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시선을 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호평 속에 5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까지, 올해의 화제작 속에 바로 그가 있다.
●“똑같은 연기? 건달 캐릭터도 계속 변화”
2017년 ‘범죄도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관객에 얼굴을 알린 지 5년 만에 펼쳐진 “꿈같은 일들” 앞에서 박지환은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들뜨지는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성취의 세리머니보다는 다음 작품만을 생각하려 한다. 연극할 때부터 작품의 결과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해왔다”면서 “결과에 너무 신경 쓰게 되면 오히려 이도 저도 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담담한 표정이다.
작품의 잇단 흥행과 독보적인 개성에 힘입어 광고계의 뜨거운 러브콜까지 받으며 갑자기 얻게 된 경제적 수입도 “극단적으로 경계”하고 있다. 마스크, 제약, 화장품, 식품 프랜차이즈 등 올해 촬영 및 모델 계약을 완료한 광고 브랜드만 해도 8개다. 예능프로그램 섭외도 밀려들어 최근 유해진·진선규 등과 함께 3일부터 tvN ‘텐트 밖은 유럽’을 선보이고 있다.
“돈에 기분을 편향시키면 안 된다”고 늘 다짐하며 통장을 들여다보지도 않고 있다는 그는 “연극무대 시절을 떠올리며 점심값과 기름값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연기한다고 말했다. 건달 등 악역 연기로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시선 속에서도 “건달 연기 안에서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이 역할이 내게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줄 거라고 기대하며 연기하지 않는다. 주어진 연기에 집중할 뿐이다.” ●“늘 4등인 배우가 되고 싶어”
‘한산’의 나대용 장군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그렇게 “바라지 않고 연기만 해온 결과”라 믿는다. 영화의 ‘진짜 주인공’으로 불리는 거북선을 만든 충직한 나대용 장군은 그가 지금까지 주로 연기해왔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르다. 출연 제안을 해온 ‘한산’의 연출자 김한민 감독에게 “왜구가 아니라요?”라고 되묻기까지 했을 정도다. 박지환은 “나 장군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달간 그의 발자취를 되짚는 여행”을 하며 그 후손까지 만났다. “결코 허투루” 준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1등이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늘 4등이 되고 싶다.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그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아쉬움만큼이나 더 노력하는 사람이고 싶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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