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쇼크' 임도헌호, AVC 평가는 "잦은 실수로 무너졌다"

김지수 기자 입력 2022. 8.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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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가 세계랭킹 52위 태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랭킹 32위 한국은 9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AVC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7 25-23 19-25 23-25 12-15)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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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배구가 세계랭킹 52위 태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2세트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3세트부터 잦은 범실로 자멸했다.

세계랭킹 32위 한국은 9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AVC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7 25-23 19-25 23-25 12-15)로 역전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 세계랭킹 89위 홍콩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AVC컵을 시작했다. 비록 홈 팀이기는 하지만 한수 아래로 여겨진 태국을 상대로 낙승에 예상됐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1세트 중반 17-12로 리드를 잡은 뒤 교체투입된 임성진의 득점 행진 속에 25-17로 여유 있게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갔다. 2세트에는 수비가 다소 흔들리며 14-17로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태국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후 범실이 속출하면서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에도 범실이 문제였다. 17-16 리드 상황에서 연이은 서브 범실로 게임 흐름이 태국 쪽으로 넘어갔다. 23-25로 태국에게 4세트까지 내주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5세트에서도 잦은 서브 범실로 태국에 점수를 헌납해 6-8로 끌려갔다. 10-10으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세가 오른 태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12-15로 무릎을 꿇었다.

AVC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태국이 A조 1위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한국을 놀라게 했다"며 "한국은 1세트 높이에서의 우위와 힘, 2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경험으로 게임을 잘 제어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지만 3세트 실수 속에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3세트를 승리한 태국은 자신감이 높아졌고 4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5세트에서도 한국이 수비를 강화해 결정적인 포인트를 얻어 10-10으로 따라왔지만 결국 15-12로 승리하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몬차이 수파지라쿨 태국 감독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일관성과 자신감으로 매우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며 "한국과의 힘든 경기에서 서로를 도우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리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팀과도 맞설 준비가 됐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대회 준결승 진출을 위해 오는 11일 C조 1위 일본, 12일 C조 2위 호주를 모두 이겨야만 하는 불리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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