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카드뉴스에 나온 신림동, 신평 "누추한 곳" 실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적극 지지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는 '멘토'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전날 침수피해 현장 방문에 대해 "누추한 곳에 잘 찾아간 것"이라며 실언을 했다.
신 변호사가 잘못 말한 신림동 사고현장은 대통령실이 제작하는 대통령 국정홍보 카드뉴스 배경사진으로 쓰였다.
신 변호사는 그러면서 "그래도 수해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곳을 찾아서 누추한 곳에 가서 관계자들도 위로하시고 그런 건 아주 잘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가족 3명 사망' 신림동 사고 현장서 찍은 대통령 사진 사용
'윤 대통령 적극 엄호' 신평 변호사는 라디오서 실언
"사망 사고 발생한 누추한 곳 가, 잘한 것 아니냐"
라디오 말미서 사회자가 발언 정정
이어 “윤 대통령이 성공 신화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검찰에서 내가 몇 기수를 앞서서 검찰총장이 되고 하는, 내가 그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배치해서 그렇게 조직을 잘 관리해서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뛰어난 성공을 거두었다. 거기에 조금 자만하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 재난 대응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자세로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택에서 재난 지휘를 한 점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기 어려운 것이 대통령이 그러면 수해 현장을 찾아서 밤새도록 다녀야 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누추한 곳’이라는 표현이 서민층 주거를 비하하고 있어 문제가 됐다. 신 변호사의 계층 차별적 사고를 의심할 수도 있는 실언이었다.
사회자인 주진우 기자는 논란을 의식한 듯 인터뷰 후미에 “아까 변호사님께서 신림동 수해 현장 방문했었는데 누추한 곳이라고 언급했는데 그 단어는 조금 그렇다. 적절하지 않아서 변호사님과 여기 방송에서 고치겠다”고 공지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사람살려"…물 속에 고립된 女운전자 구한 '영웅'
- 신림동 사진 올린 대통령 인스타, "인재로 목숨 잃는 일 없어야"
- "물 차오른다" 방송에…새벽1시, 주민 40명 모였다
- 이 비에 샤워를?…안산서 나체로 활보한 40대男
- 운전하다 물이 차면 어떡하죠? 전기차는 더 위험한가요[궁즉답]
- '당대표직' 잃은 이준석 '법적 대응' 후 전면전 선포할까
- '야행성 장맛비' 퇴근길 서울·수도권 100㎜ '물폭탄' 주의
- 엔비디아 충격, 칩4 동맹 우려…삼전·하닉 주가 ‘휘청’
-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도 '급매물'…여의도 시범 3억 '뚝'
- '우영우' 제작진, 박원순 모티브 논란에 "무관해…억측 자제"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