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침수차 속출, 방치하면 피부암까지.. 점검·관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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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고 기밀 및 방수기능으로 밀폐돼 있어 순식간에 감전되거나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주요 장치에는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다만 전기차는 냉각수 보충이나 엔진룸을 세척할 때는 절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경유차의 경우 머플러의 빗물 역류하면 백금필터 매연포집필터(DPF)가 손상돼 매연이 쏟아진다. 경유차의 DPF는 2007년 이후 신차에 의무부착 됐고 약 90% 이상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해 미부착 노후 경유차에는 정부 보조금을 90% 지원해 부착하는 고성능 백금 촉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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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 지난 중고차는 하체 상태에 따라 언더코팅을 점검하고 햇볕이 좋은 날 보닛과 앞·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고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일광욕으로 건조해야 한다.
폭우에 장시간 주행했거나 주차한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폭우에 장시간 주차한 경우 습기로 인해 전기계통의 고장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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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등 기능상태가 정상이라면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는 장마철 습기에 찌들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교환하는 게 좋다.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는 도로상의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한 상태에서 습기가 차면 성능이 떨어지고 필터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인증제품, 제작업체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중고차 가격과 맞먹는 정비비용이 나오는 심한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게 경제적이다. 엔진 일부가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회 정도 교환부터 해야 한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하게 씻어내고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줘야 한다.
이밖에 침수 이후 발생하는 가장 큰 후유증은 차 부식인 만큼 건조 뒤 코팅 처리를 해야 추후 중고차 시장에서 심한 가격하락은 물론 침수차 의심도 피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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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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