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21위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출전 보인다

양형모 기자 2022. 8.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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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1위로 도약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선발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단장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앞으로 20년은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10년 뒤에는 팀을 이끌 수도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주형보다 한 단계 세계랭킹이 높은 임성재(24)도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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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발팀 단장 "10년 뒤 팀을 이끌 수도 있는 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랭킹 21위로 도약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2022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14위에서 9계단을 점프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세계 톱랭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별들의 대항전’이다.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세계연합팀)과 미국팀 간의 골프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대회가 연기돼 9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팀 당 12명이 출전하며 8명은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되고 나머지 4명은 각 팀의 단장이 추천해 팀을 구성한다.

김주형은 올해 세계랭킹 131위로 출발했지만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89위로 뛰었다.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50위권,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로 30위권에 진입하더니 8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1위가 됐다.

김주형에 대한 프레지던츠컵 측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세계선발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단장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앞으로 20년은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10년 뒤에는 팀을 이끌 수도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주형은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확보한 만큼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을 좀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 김주형보다 한 단계 세계랭킹이 높은 임성재(24)도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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