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리브 골프 제외한 새 시스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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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세계골프랭킹(OWGR)이 다음주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롯한 23개의 전세계 투어를 포괄하는 랭킹이지만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가 후원하는 리브(LIV)골프는 들지 못했다.
따라서 리브골프 소속 선수들이 세계 랭킹을 50위 이내로 유지하고 그에 따라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는 배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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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공식세계골프랭킹(OWGR)이 다음주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OWGR 이사회는 9일(미국 시간) 공개된 OWGR 시스템의 개선 사항이 지난 1년간 공지 기간을 거쳐 발효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86년부터 적용되어오던 랭킹 체제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랭킹 시스템이 최대 2년을 기준으로 하되 최근 대회의 가중치가 높고 점차 낮아진다는 점은 이전과 같다. 하지만 오는 15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랭킹 체제는 현재 평가하는 랭킹 20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이 아닌 모든 출전 선수들의 랭킹을 모두 포함해 평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또한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롯한 23개의 전세계 투어를 포괄하는 랭킹이지만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가 후원하는 리브(LIV)골프는 들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랭킹은 4라운드 72홀에 예선이 있고 컷을 통과한 선수에게 포인트를 부여한다. 하지만 리브골프는 72홀이 아닌 54홀이고 컷이 없다는 것이 OWGR체제에 들지못한 가장 큰 이유다.
메이저 대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우승 포인트가 100점이고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80점을 받는다. 하지만 다른 모든 토너먼트는 필드의 강도와 깊이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수여하며 최대 1위 포인트는 80점이다.
종전까지 대회의 필드력(SoF: Strength of Field)으로 평가받던 200위 이내 출전 선수들의 랭킹값은 향후 필드 레이팅(Field Rating)이란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게 됐다. 따라서 이전에는 투어마다의 ‘플랙십 이벤트’ 혹은 ‘대표 메이저’에는 가산점을 주었으나 이제는 매 대회마다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필드 레이팅이 나온다.
또한 타수이득(Stroke Gained)이란 개념이 랭킹에 적용된다. 다른 선수들과의 성적 비교를 통한 이 개념은 단순한 대회에서의 최종 결과만이 아닌 과정을 랭킹에 포함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전 세계 투어에서 이뤄지는 각 대회마다 ‘라운드 이퀄라이저’가 작동해 선수들의 타수를 측정하고 이를 랭킹에 반영한다. 대회에서 우승한 것 외에 좋은 스코어를 낸 선수를 가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만약 남녀 대회가 열린다면 남자 선수의 성적만으로 랭킹 포인트를 반영하게 되며 악천후나 기타 이유로 인해 36홀로 축소된 대회는 점수가 75%를 적용한다. 제한된 필드 대회는 30명 미만의 예컨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등을 말하고, 각 투어에서는 승인하지만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 대회는 특별 대회라고 정의한다.
현재 랭킹을 정하는 이사회에는 피터 도슨을 회장으로 해서 오거스타내셔널, 유러피언투어, PGA투어, PGA아메리카, 영국왕립골프협회(R&A), 미국골프협회(USGA), 국제PGA연맹이 들어 있다. 기술 위원회에는 아시안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호주PGA, 남아공선샤인투어 등 6대 투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그렉 노먼 리브골프 최고경영자(CEO)는 꾸준히 OWGR에 리브골프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기존의 투어기구들에 의해 배제됐다. 따라서 리브골프 소속 선수들이 세계 랭킹을 50위 이내로 유지하고 그에 따라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는 배제된 것이다. 엄청난 계약금과 상금에 메이저 대회까지 출전하려던 선수들의 선택지는 돈으로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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