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해외수주 기지개 펼 GICC

박정배 (주)건화 해외사업부 전무 2022. 8. 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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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해외 건설 분야의 국내 최대 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를 오는 30일 개최한다.

GICC 행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목적으로 2013년 부터 해외건설협회(해건협)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는 인프라 세일즈의 장(場)이다.

대면 행사로 전환돼 프로젝트 설명회와 포럼,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될 GICC가 우리 기업들이 다시금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활력을 되찾고 기지개를 펴는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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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건화 해외사업부 전무

국토교통부가 해외 건설 분야의 국내 최대 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를 오는 30일 개최한다. 올해 GICC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행사로 전환된지 3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ICC 행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목적으로 2013년 부터 해외건설협회(해건협)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는 인프라 세일즈의 장(場)이다.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 등 핵심인사를 초청,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우리 정부·기업 인사들과의 수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해외 건설 대표행사로 자리 잡았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 발주처 인사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현지에 지사나 법인이 있지 않은 이상 이메일이나 전화를 이용해 약속을 잡고 출장을 가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사나 법인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데 특히 아프리카, 중남미 등 쉽게 출장을 갈 수 없는 나라들의 발주처를 만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보면 GICC는 이러한 애로 사항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행사다. 만남이 필요한 발주처를 협회를 통해 추천하고 정부가 발주처 인사를 초청해주니 기업 입장에서는 이만한 혜택이 없다. 발주처 쪽에서도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초청하니 부담 없이 초청에 응하고 우리 기업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GICC의 하이라이트는 초청된 발주처 인사들이 현지의 장기 추진 사업 계획, 입찰 정보들을 컨퍼런스 발표 시에 풀어 놓는 것이다. 발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 후 1:1 대면 협의 시에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입찰 일정이나 사업 내용들을 확인하고 참여 방법을 구상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간의 만남도 사업 수주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GICC 행사장은 기업들간 입찰 정보 공유와 공동 추진을 위한 컨소시움 구성의 장이 된다.

GICC의 효과가 비단 우리 기업들에게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행사에 참석한 발주처 인사들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 시설을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자국의 발전 계획을 우리 기업들에게 오픈함으로써 수준 높은 한국 기업들을 자국 시장으로 유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필자 역시 지난 20여년간 엔지니어링 기업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GICC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초청된 발주처 인사들을 만나 이를 기회로 여러 사업들을 성공시킨 바 있다.

특히 베트남과 캄보디아 발주처 인사들을 수차례 초청해 각국이 추구하는 인프라 사업의 방향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인프라를 체험하면서 우리 기업들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들 국가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는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대면 행사로 전환돼 프로젝트 설명회와 포럼,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될 GICC가 우리 기업들이 다시금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활력을 되찾고 기지개를 펴는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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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주)건화 해외사업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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