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내 폭우 피해복구 지원 약속.. 김 지사 의암댐 방문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9일 춘천 의암댐 방류 현장을 긴급 방문하는 등 집중 호우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재난 취약 계층에 대한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반지하와 저지대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재민과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도당 사무처는 폭우 피해에 따른 비상상황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서,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수도권과 강원 중부지방의 추가 피해 방지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춘천지소 의암댐 현장을 긴급 방문, 폭우에 따른 댐 방류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방문은 춘천댐 및 의암댐 방류와 소양강댐 방류 가능성에 따라 북한강 수계댐 수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3일 전, 8월 6일이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참사 2주기였다”면서 “2년 만에 소양강 댐 수문이 개방될 수 있는 상황인데, 급류로 인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