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허리띠 졸라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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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미국 2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둔화 속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기업·소비자들의 정보기술(IT) 투자, 소비가 둔화될 것이란 비관에 따른 것이다.
기술업체들 허리띠 졸라매기 허리띠를 졸라매는 곳은 MS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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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미국 2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둔화 속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기업·소비자들의 정보기술(IT) 투자, 소비가 둔화될 것이란 비관에 따른 것이다.
출장 경비, 외부 교육, 회식 등이 주된 지출 삭감 항목이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부서 야유회를 간 한 팀은 팀원들의 식사와 음료수 값을 회사에 청구하는 대신 부서장이 사비로 충당했다.
부서 야유회 경비는 회사가 대는 것이 관행이었다.
MS 홍보실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2·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지만 그 외 경비지출은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회사 일부 부서의 신규 고용을 동결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전체 직원 약 18만1000명 가운데 1% 미만을 감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소식통은 그 일환으로 MS가 이번주에 소비자 소프트웨어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모던라이프경험 부서에서 일부 직원을 내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후드 CFO는 지난달 직원 모임에서 신중하게 지출하고, 지출 신청을 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MS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2·4분기 매출 증가율이 약 2년만에 가장 낮은 전년동기비 12%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총매출이 519억달러로 적지 않지만 매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우려를 자아냈다.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장세가 둔화됐고, 팬데믹 특수가 끝나면서 비디오게임 부문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컸다.
무엇보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해외 시장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해외 매출이 줄고, 이를 국내로 들여올 때 환차손까지 입어 실적이 더 좋지 않았다.
지난주 오라클은 직원 수백명 감원을 시작했고,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정규직원의 약 23%를 감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5월 150명을 감원한데 이어 6월에도 약 300명을 더 내보냈다.
기술업체들은 올들어 실적 부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돼 매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다 기업 고객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이중으로 고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광고가 줄어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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