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추석 물가 잡기에 최선 다해야

우윤숙·대구 달서구 2022. 8. 1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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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3%에 이르렀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통계수치일 뿐이고, 실제로 시장에 가보면 장바구니 체감 물가는 이보다 훨씬 높다. 우리가 매일 먹는 채소나 밀가루, 식용유 등은 30~50% 올랐다. 10만원을 가지고 시장에 가도 살 게 없다는 한탄이 나온다. 더구나 고온·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 추석이 겹치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식탁 물가 불안은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불러오게 마련이다. 정부는 명절을 앞둔 일회성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라 지속적인 생필품 수급 관리와 가격 대응, 원활한 공급 등 서민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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