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경찰, 김혜경씨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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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인 지난해 8월 2일,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의 점심식사 비용 7만 8,000원을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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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의원실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혜경씨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며 "김씨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인 지난해 8월 2일,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의 점심식사 비용 7만 8,000원을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수사는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인 7급 공무원 A씨의 폭로로 시작됐다.
하지만 김씨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당시 캠프는 위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할 경우 대접 하지도 대접 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도 김씨의 수행책임자인 B모 변호사는 김씨 몫인 2만6,000원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 카드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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