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웰벡 잘하더라..맨유 백업 ST로 딱이던데? 영입하자"

신동훈 기자 2022. 8.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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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 퍼디난드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를 추천했다.

영입 실패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 전설인 퍼디난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니 웰벡은 어때?"라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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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 퍼디난드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를 추천했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특히 공격 부진이 눈에 띄었다. 각종 구설수를 양산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에 앉았고 안토니 마르시알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로톱으로 내세웠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를 좌우에 배치하며 지원하도록 했으나 최악의 호흡을 보이며 브라이튼 수비를 견제하지 못했다.

브라이튼에 2실점을 내줘 공격을 강화하려면 변화가 필요했다. 후반에 호날두를 투입했음에도 달라지는 게 없었는데 추가로 내보낼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었다. 종료 직전이 되어서야 유망주 3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효과는 없었다. 결과는 패배였다. EPL 빅6 중 유일하게 패배를 맛본 맨유였다.

공격진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부랴부랴 타깃을 설정한 맨유는 벤자민 세스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접근했다. 세스코는 잘츠부르크 영건이었고 아르나우토비치는 33살 베테랑이었다. 둘 다 영입에 실패했다. 세스코는 라이프치히로 갔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팬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최초 제안이 아르나우토비치 소속팀 볼로냐에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영입 실패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 전설인 퍼디난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니 웰벡은 어때?"라고 이야기를 했다. 웰벡은 맨유 성골 유스로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한때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으며 최전방을 책임졌다. 이후 주전에서 밀렸고 아스널로 갔다. 아스널을 떠난 뒤엔 왓포드에 몸을 담았고 2020년부터는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다.

퍼디난드는 "웰벡은 맨유가 원하는 백업 스트라이커의 전형이다. 선발로 나온 웰벡은 끊임없이 경합을 하고 밀어붙이며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괴롭혔다. 맨유 수비를 공포에 떨게 한 웰벡을 보며 전성기 때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늘처럼 한다면 웰벡을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많은 움직임을 제공하고 뒷공간 돌파에 힘을 실을 것이다"고 전했다.

진심으로 웰벡을 추천하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퍼디난드 마음 속엔 맨유 문제를 비꼬는 게 더 클 것이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웰벡이 맨유를 상대로 돋보이는 활약을 한 것에 자조적인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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