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낚시로 슬럼프 극복..'돌싱포맨'과 방구석 골프 대결(종합)

박하나 기자 2022. 8. 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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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골프 영웅 박세리가 출격했다.

9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골프황제 박세리가 출연해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과 방구석 골프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세리는 돌싱포맨과 밀어내기가 가능한 1:4 컬링 골프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박세리는 계속해서 돌싱포맨의 공을 쳐 내는 데 성공해 8점 자리에 홀로 안전하게 안착하며, 첫 번째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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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9일 방송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골프 영웅 박세리가 출격했다.

9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골프황제 박세리가 출연해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과 방구석 골프 대결을 펼쳤다.

골프 영웅 박세리의 등장에 골프광으로 소문난 탁재훈, 김준호가 들뜬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탁재훈 "전 '좀 치세요?' 정도가 아니라, 지금 세리 씨가 질 수도 있어요"라고 자신감을 폭발하기도.

박세리는 아시아인 최초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 한해에 세계 명예의 전당에도 동시에 입성하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더불어 한국인 최초로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 후 이유 없는 슬럼프를 겪었다고.

박세리는 "어제의 나와 다른 사람이 되어있는 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포기가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부상까지 입어 골프채를 못 잡게 됐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더 지옥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세리는 지인의 권유로 낚시를 하며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박세리는 "처음으로 가져보는 즐거움이었다, 슬럼프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만,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고, 보람됐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박세리는 돌싱포맨과 밀어내기가 가능한 1:4 컬링 골프 대결을 펼쳤다. 탁재훈, 김준호에게만 진짜 골프채가 주어진 가운데, 박세리는 장난감 골프채로도 완벽한 실력을 발휘하며 첫 타에 공을 가운데로 보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임원희, 김준호 등이 밀어내기에 성공해 역전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계속해서 돌싱포맨의 공을 쳐 내는 데 성공해 8점 자리에 홀로 안전하게 안착하며, 첫 번째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두 번째 벙커 게임 대결은 진짜 골프채로 진행됐다. 박세리는 초강력 끈끈이 벙커를 넘어야 하는 악조건을 뚫고 두 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해 돌싱포맨을 당황하게 했다.

마지막 '야생의 법칙' 대결에서는 25년 전, 박세리가 양말 투혼을 벌인 해저드 상황을 재연했다. 더불어 움직이는 동물 장난감을 피해 퍼팅에 성공해야 했다. 박세리는 돌싱포맨의 방해 공작에 "매너 꽝이네"라고 투덜대면서도 끝내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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