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탄천..곳곳 홍수 경보

이예린 2022. 8. 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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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기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하천 곳곳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교에 나가있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지금 있는 곳이 탄천이죠.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탄천인데요.

흙탕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고, 산책로는 이미 물에 잠겼습니다.

오후 11시 기준 탄천 궁내교의 수위는 3m로 홍수 경보 수위인 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는 이미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시 경안교에는 오늘 오전 1시부터 홍수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여주시 흥천대교와 평택시 동연교에도 새벽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대곡교 등 수도권 5곳에도 홍수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밤사이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도심지와 접하고 있는 좁은 하천들도 언제든 범람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 하루 산사태 피해도 잇따랐는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림청은 경기도에 이미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미 경기도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용인 서울고속도로 하산운 터널에선 토사가 유출되면서 하행선 일부 구간 통행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밤새 이어진 비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만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 궁내교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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