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순식간에 '감전' 위험.."빨리 벗어나야"

윤해리 2022. 8. 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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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끊기고 전신주 힘없이 쓰러져..'위험천만'
가로수 정비 작업하던 60대 구청 직원 감전사
"가로수에 얽힌 통신선 정비하다 감전돼"
집중호우 시 전신주·가로등·전선 주변 피해야

[앵커]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감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면 어디가 감전 위험 지역인지 모르는 만큼 위험 예상 지역을 가능한 빨리 벗어나는 게 중요합니다.

윤해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천에 물이 불어나 급류가 휘몰아칩니다.

도로가 끊겼고 전신주는 물에 잠겨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위험천만한 상황입니다.

"아이고! 전화도 안 받네."

실제 감전사로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흑석동에서 가로수 정비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돼 숨졌습니다.

가로수에 얽힌 통신선을 정비하다가 감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 전기가 통하기 쉬운 전신주나 가로등, 고압 전선, 그리고 입 간판 주변에 가까이 가선 안 됩니다.

전신주나 가로등이 쓰러져있다면 접근하지 말고 119나 전기 안전공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주택 침수 상황에서도 감전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물이 무릎까지 차기 전에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수심이 40cm 이상이라면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대피 전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누전차단기부터 내려 감전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만약에 가능하시다면 변압기를 내려서, 전기가 통하지 않게끔 조치를 해놓는 것이 나중에 구조나 후속 작업들을 할 때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대피하는 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 감전 위험 지역에서부터 가능한 빨리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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