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준석 '가처분 신청' 공식화에 "법적 하자 없어"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공식화한 데 대해 "당 사무처 관계자들로부터 법적 하자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주 위원장은 SBS 8뉴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절차적인 것을 많이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당에서 절차적인 문제를 다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하고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상임전국위원회를 요구한 것이 절차상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설사 하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상임전국위원회가 이의 없이 열렸기 때문에 하자가 치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고위원 소집 요구 이외에도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시 개최할 수 있다는 당헌 규정을 들어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를 했기 때문에 절차적 하자는 치유됐다"고도 했습니다.

비대위원으로 친윤 그룹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대선에서 의원 전원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친윤 의원이 아닌 사람이 없다"면서도 "다만 당이 이렇게 어렵게 되고, 비대위가 출발하도록 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