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피해 복구 역량 총동원..유가족께 위로"

오상도 2022. 8.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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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틀째 쏟아진 집중호우와 관련,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피해 복구와 예방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숨진 피해자 가족에게는 "숨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주택 침수로 60여명이 일시 대피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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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틀째 쏟아진 집중호우와 관련,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피해 복구와 예방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숨진 피해자 가족에게는 “숨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침수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가운데) 경기도 지사.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회의에서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 및 부상자 치료를 하고 이재민에 대해선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호우특보를 고려해 최고 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하천 출입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상습 침체지역인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방문했다.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주택 침수로 60여명이 일시 대피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숨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치신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이재민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후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은 시·군을 포함해 4105명에 달한다.

경기도에는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져 여주 산북 419.0㎜(이하 오후 2시 기준), 양평 옥천 407.5㎜, 경기 광주 401.5㎜ 등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인명피해도 속출해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0명을 훌쩍 넘겼다.

침수 및 산사태 피해(주택·상가 74건, 차량 35대, 도로 30건 등)도 일어나 74가구 122명이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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